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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1.화.356 -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Knight 2018.05.01 16:30 조회 수 : 4

뉴스1

文 "유엔, 풍계리폐쇄 같이 확인..판문점선언 지지문 기대"(종합)

조소영 기자,양새롬 기자 입력 2018.05.01. 15:39 수정 2018.05.01. 15:42

文대통령,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과 전화
"비무장지대 평화지대화, 유엔 참관·이행 검증 요청"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강원도 강릉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 2018.2.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이미지 크게 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강원도 강릉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 2018.2.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양새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4·27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공유하고 후속조치를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구테흐스 총장에게 남북정상회담 결과물인 '판문점 선언'의 지지문을 유엔 차원에서 내달라고 요청하고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때도 유엔이 함께 해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과 구테헤스 사무총장이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2시까지 30분간 이같은 내용의 통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먼저 유엔이 평창동계올림픽과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해준 데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구텐흐스 사무총장에게 "유엔이 총회나 안보리를 통해 남북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을 환영하고 지지하는 선언을 내줬으면 좋겠다"며 "유엔의 지지는 남북관계 발전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북미회담의 성공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때 한미는 물론 국제사회에도 투명한 공개를 약속했다며 이 현장에 유엔이 함께 참가해 폐기를 확인해주면 좋겠다는 뜻도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와 관련 "아마 유엔 산하의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오게 되지 않을까 싶다"며 앞서 김 위원장이 핵실험장 폐기와 관련 한미 전문가와 언론인만 초청하는 것이 아니라 "국제사회도 공개검증의 주체로 얘기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판문점 선언 중 비무장지대의 실질적 평화지대화를 소개한 뒤 이 과정 또한 유엔이 참관하고 이행을 검증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대해 구텐흐스 사무총장은 기꺼이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뒤 "문 대통령의 요청이 유엔 안보리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들이지만 한반도 평화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텐흐스 사무총장은 아울러 "유엔 군축담당 책임자를 한국정부와 협력하도록 지정하겠다"고도 밝혔다.

앞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남북정상이 '판문점 선언'에 합의한 데에 "갈채를 보낸다"며 환영했다.

그는 이어 "남북간 추가적 신뢰형성과 화해, 진지한 대화, 한반도에서의 지속적인 평화와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향한 진전을 위해 첫 회담을 발판으로 모든 합의된 행동이 신속히 이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남북간) 이런 성과가 공고화되고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북미정상회담에서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문 대통령과 구테흐스 총장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구테흐스 총장이 방한했던 때인 지난 2월9일 강원도 강릉에서 오찬을 겸한 회담을 가진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기 위해 한반도 주변국들과 잇달아 접촉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를 시작으로 29일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연이어 전화통화를 갖고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공유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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