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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 Daily

2017.10.10.화.154 - 5부요인 오찬, 적폐청산

Knight 2017.10.10 08:33 조회 수 : 0

머니투데이

文대통령, 5부요인 오찬 "안보위기, 내부결속되면 극복"

김성휘 기자 입력 2017.10.10. 15:35

[the300](상보)文 "여야정 상설협의체를"-정세균 "지치지 말고 협치 노력을"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5부 요인(국회의장·대법원장·국무총리·헌법재판소장·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들과 함께 오찬 간담회장으로 이동하고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7.10.10/뉴스1이미지 크게 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5부 요인(국회의장·대법원장·국무총리·헌법재판소장·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들과 함께 오찬 간담회장으로 이동하고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7.10.10/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현재 안보상황에 대해 "외부적인 요인이라 하더라도 우리 내부만 결속된다면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세균 국회의장 등 5부요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점심식사를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찬 모두발언에서 "안보상황이 어려운 것은 외부에서 안보 위기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고 안보위기에 대해서 우리가 주도적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내부가 결속되면 이를 극복할 수 있다며 "우리 안보상황에 국민과 함께 국가가 인식을 공유하고 국민들 마음을 하나로 모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에서도 똑같은 인식을 가지고 의원 평화 외교단을 구성해서 미국도 다녀오고 한 것으로 안다"며 "미국 간 의원들을 모셔서 활동 상황을 들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차원에 더해서 여야간에도 적어도 안보에 관해서는 늘 인식을 공유하고 같이 할 수 있는 초당적 협력을 할 수 있는 여야정 국정상설 협의체가 구성된다면 국민들 마음을 하나로 모이는데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5부요인 오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5부 요인 오찬을 한 차례 했지만 김명수 대법원장이 참석하는 건 이날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새로 임명되셨기 때문에 인사를 나누고 축하하는 그런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안보상황이 워낙 엄중하기 때문에 안보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드리고 인식을 같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고 보니 오늘이 우리가 가장 걱정을 했던 날이기도 하다"며 "이 자리에 특별히 안보실장을 자리하도록 했다. 인사가 끝나면 전체적인 안보상황에 대해서 브리핑을 해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걱정했던 날'은 북한의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10월10일(쌍십절) 북한 도발 가능성을 높게 봤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추석 민심은 안보에 대한 우려와 민생에 대한 큰 걱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안보 불안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행정부, 입법부 따지지 말고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지금 국회가 소위 여소야대여서 대통령도 정부도 협치를 위해 많은 애를 쓰시는데 쉽지 않아서 참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결코 지치지 마시고 협치의 성공을 위해 노력해 주십시오 하는 간곡한 말을 드리고 싶고,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하며 응원할 것"이라 말했다. 정 의장은 문 대통령이 정기국회에도 국회를 방문해 국정 상황에 대해 의원들에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 의장은 문 대통령과 공통 관심사인 개헌에 대해 "여전히 여론조사를 통해서 보면 아무리 박해도 2/3 또는 3/4 정도의 국민들께서 개헌을 공감하고 계시고 의원들도 각론은 다른 얘기지만 개헌을 하자고 하는 것은 거의 전원일치 하다시피 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권력자들의 일방적인 개헌이 아닌, 국민이 참여하고 국민을 받드는 개헌을 펼치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대통령과 국회의 갈등 이런 쪽으로 오해를 하고 믿고 있는 국민이 일부 있는 것 같다"며 "이런 오해가 불식될 수 있도록 정부쪽에서도 노력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안보위기 관련 "오늘 모임과 관련해서 저나 우리 국민들이나 지금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정부 내외의 힘을 합친다면 이번 어려움도 슬기롭고 평화롭게 해결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뉴시스

적폐청산 강조한 文대통령..국감 앞두고 與 '지원사격'

김태규 입력 2017.10.10. 16:06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감사를 이틀 앞둔 10일 개혁과 적폐청산을 화두로 꺼내든 것은 여당을 지원사격 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번 국감을 현 정부의 안보 무능을 밝히는 자리로 삼겠다는 야당의 프레임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7.10.10. photo1006@newsis.com이미지 크게 보기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7.10.10. photo1006@newsis.com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1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에서 "추석 기간 동안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민생과 개혁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는 엄중한 민심"이라며 "정부는 그 민심을 받들어서 더 비상한 각오로 민생과 개혁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적폐청산과 개혁은 사정(司正)이 아니라 권력기관과 경제 사회 등 전 분야에 걸쳐 누적되어온 관행을 혁신해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며 "그것은 대한민국 경쟁력을 높이는 일로 속도감 있게 개혁을 추진해 나가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국감의 핵심기조를 ▲민생제일 ▲적폐청산 ▲안보우선 3가지 로 정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 150여일에 지나지 않은 점을 들어 이전 정부의 잘못을 가리는 장으로 삼겠다는 게 민주당의 전략이다.

보수 야당은 '적폐청산=보복정치'라는 프레임으로 맞서며 현 정부의 안보 무능의 책임을 묻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여야가 국감을 앞두고 서로 유리한 국면으로 전개하기 위해 치열한 '프레임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이 이날 적폐청산을 직접 언급한 것은 다분히 여당의 전략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준비된 발언으로 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공개적으로 적폐청산을 언급한 것은 지난 8월25일 기획재정부·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의 핵심정책 토의 이후 한달여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새 정부는 과거의 잘못된 구조적 모순들을 바로잡고 나라다운 나라 만들자는 국민적 염원에서 출발했다"면서 "거기서부터 새롭게 출발해서 적폐청산과 개혁, 입법 추진을 통해 새로운 시스템 구조 만들어야 할 필요성이 동시에 있다는 것을 피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동시에 정부가 추진 중인 적폐청산이 권력기관을 동원한 마구잡이식 사정(司正)과는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의 수행비서를 상대로 한 사정당국의 통신자료 요청을 '정치사찰'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박 차원이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을 명분으로 정치보복을 하고 있다며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일을 끄집어 내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 야권을 달래기 위한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홍 대표의 '정치사찰' 주장이 자칫 커질 경우 국감 분위기가 다르게 흐를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해 진화에 나선 것이다.

앞서 홍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에서 "한달 전인가 내 수행비서의 전화를 통신조회했다. 검찰, 경찰, 심지어 군에서도 내 수행비서 전화기를 통신조회했다"며 "정치사찰을 하고 있는 것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모르겠다)"고 사찰을 주장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제1야당 대표의 의혹제기에 대해 공방으로 흐르지 않도록 정성을 다해 있는 그대로 설명을 하라"고 지시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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