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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차관급 인사..법제처장 김외숙·문체2차관 '나쁜사람' 노태강

김현 기자 입력 2017.06.09. 17:05 수정 2017.06.09. 17:34

 

기재2차관 김용진, 국토1차관 손병석, 민주평통사무처장 황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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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 나쁜 사람'이라고 지목해 좌천됐던 노태강(57) 전 문체부 체육국장을 발탁했다. 

문 대통령은 또 법제처장에 김외숙(50) 법무법인 부산 변호사를, 기획재정부 2차관에 김용진(56) 한국동서발전 사장, 국토교통부 1차관에는 손병석(55) 국토부 기획조정실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황인성(64) 한신대 교양학부 외래교수를 각각 기용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3개 부처 등 5명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외숙 신임 법제처장(50)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포항여고와 서울대 사법학과, 미국 버지나아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김 처장은 사업연수원 21기 출신이며, 현재 문 대통령이 설립했던 법무법인 부산의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김 처장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지냈고, 현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청와대는 "여성, 아동 등 사회적 약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헌신해온 노동·인권 전문 변호사"라고 인선배경을 밝혔다. 

김용진 기재부 2차관은 경기 이천 출신으로, 행시 30회다. 세광고와 성균관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를 받았다. 김 차관은 기재부 공공혁신기획관, 사회예산심의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기획단장 들을 거쳤으며, 현재 동서발전 6대 사장으로 재임했다. 

청와대는 "예산, 공공정책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이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인사는 노태강 문체부 2차관이다. 노 차관은 4년 전 '승마협회 내부의 최순실씨 관련 파벌 싸움을 정리해야 한다'고 보고했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 나쁜 사람'이라고 지목한 이후 좌천됐던 인물이다. 최씨가 당시 승마협회 내부의 파벌 싸움에 개입했던 건 자신의 딸인 정유라씨 때문이었다. 

노 차관은 경남 창녕 출신으로, 행시 27회다. 대구고를 졸업하고, 경북대에서 행정학과 학사와 석사를, 독일 비아드리나 유럽대에서 문화학 박사를 받았다. 노 차관은 문체부 도서관광정보정책기획단장, 체육국장,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을 거쳐, 스포츠안전재단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청와대측은 "노 차관은 체육 분야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차질 없이 준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손병석 국토부 1차관은 경남 밀양 출신으로 기술고시 22회다. 배재고와 서울대 건축학과에서 석사까지 받았다. 국토부 국토정책국장, 철도국장,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거쳐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임했다. 청와대측은 "국토, 교통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섭렵하여 업무전문성을 갖춘 기획통"이라고 밝혔다. 

황인성 사무처장은 경남 사천 출신으로, 진주고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아주대에서 정치외교학 석사를 받았다.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외교통상부 평화협력대사, 통일부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민간위원을 지냈다. 

청와대는 "황 사무처장은 남북화해, 평화통일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정책적 통찰력을 가지고 있으며, 시민사회운동가로서 검증된 리더십 소유했다"고 말했다.

gayunlove@news1.kr

 

머니투데이

"야근 많아도 이해해줘요" 文대통령의 꽃다발

우경희 기자 입력 2017.06.09. 18:53

 

[the300]김동연 부총리 임명장 수여하고 배우자에 첫 꽃다발 증정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the300]김동연 부총리 임명장 수여하고 배우자에 첫 꽃다발 증정]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김동연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 후 경제부총리의 부인 정우영씨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2017.06.09.   amin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이미지 크게 보기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김동연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 후 경제부총리의 부인 정우영씨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2017.06.09. amin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청문회 문턱을 넘은 경제팀 핵심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꽃다발을 준비했다. 정확히는 김 부총리가 아닌 아내 정우영 여사를 위한 꽃다발이었다. 김 부총리에 예고된 격무에 대해 배우자에게 미리 준비한 위로였을까.

문 대통령은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김 부총리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 부총리에게 임명장을 전달한 후 정 여사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정부인사 임명식에서 배우자를 위해 꽃다발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래 식순에 없었지만 문 대통령이 앞으로 꽃을 준비하라고 별도로 지시했다.

김 부총리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상대적으로 큰 고비 없이 마무리됐다. 김 부총리 본인이 소위 '흙수저'로 대변되는 자수성가의 상징인데다 기재부에 재직하며 얻은 신망이 워낙 두터웠다. 강한 추진력으로 대변되는 특유의 업무 스타일도 새 정부 첫 부총리에 적합하다는 평이다.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청문 난항으로 고심했을 문 대통령도 모처럼 환한 웃음을 보였다. 임명식장인 충무실에 들어서며 문 대통령이 큰 목소리로 건넨 "안녕하세요" 인사에 참석자들 모두 웃음이 터질 정도였다.

문 대통령이 건넨 임명장에는 '임명장. 김동연. 국무위원에 임함.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임함. 2017년 6월 9일. 대통령.'이라고 적혀있었다. 문 대통령과 김 부총리는 이후 충무실에 딸린 충무전실에서 비공개로 차담회를 가졌다.

우경희 기자 cheerup@mt.co.kr

 

뉴스1

文대통령 "100% 흠결없는 사람 없어..한미회담에 野 동행"(종합)

박상휘 기자,서미선 기자,이정호 기자 입력 2017.06.09. 23:49 수정 2017.06.10. 00:11

 

"추경, 정부조직법 푸는 방법은 정성..국회 설득"
당청 소통도 강화..2시간15분간 화기애애 만찬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9일 오후 청와대 본관 백악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갖고 있다. (청와대) 2017.6.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이미지 크게 보기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9일 오후 청와대 본관 백악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갖고 있다. (청와대) 2017.6.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서미선 기자,이정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9일 만찬 회동을 갖고 6월 임시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와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당청은 인사청문회 통과에 진통을 겪고 있는 1기 내각 인사와 관련, 일부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거 정부에서 흠결이 있어 낙마했던 인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양호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청와대 관계자와 박완주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만찬 회동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가 이 같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 야당 의원들도 동행했으면 좋겠다"며 당 원내지도부를 상대로 야당에 협상을 당부했다. 

당에서도 문 대통령의 제안에 화답한 만큼 6월 국회에서 이 부분과 관련된 논의도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통령께서 한미정상회담 때 야당 의원들도 사절단으로 함께 가셨으면 좋겠다고 했고 정무수석과 원내대표가 교섭단체와 협의해 논의해달라고 했다"며 "안보에는 여야가 없기 때문에 참석자 모두가 좋은 생각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다만 사절단 구성과 관련해서 문 대통령은 "약간 걱정되는 면도 있다. 당 차원에서 추천을 받아서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과거 경험을 보면 모든 게 대통령 의전 중심이라 의원들을 모시고 가도 의전 등 실제 일정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경우를 여러 차례 봤다"며 "기왕 함께 가게 된다면 의전, 일정 등 측면에서도 형식이 아닌 내용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찾아보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또 문 대통령은 1기 내각으로 지명된 인사들에 대해 한 참석자가 "역대 정부에서 낙마한 인사와 비교할 수 없지 않느냐"고 묻자 "그렇다"라고 답했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100% 흠결이 없는 사람은 없다"며 "그래도 국회를 설득해야 한다"고 말해 협치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6월 국회 과제와 관련해서도 "일자리 추경, 정부조직법을 푸는 방법은 최선의 정성"이라며 "우리가 진심으로 정성을 다하는 게 가장 최선의 방법 아니겠나. 여야 협치가 형식적인 것이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을 든든하게 뒷받침해 드리겠다"고 답했으며 우원식 원내대표는 "정부조직 개편안과 추경 논의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야당의 전략은) 연계전략인 거 같다. 인사청문회는 총력적으로 야당을 설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는 소통을 더 강화해 당청관계를 긴밀하자는데도 뜻을 함께 했다. 

추 대표는 "당청간에 회동을 정례적으로 하자"고 제안했고 문 대통령은 "빨리 뵙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스럽다. 실제로 자주 보기로 합시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 인수위 때는 국회의원들을 다 모셔서 노래도 부르고 그랬는데 그 때 노래도 임을 위한 행진곡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때 당청간 갈등의 요인으로 지목됐던 당직자 청와대 파견과 관련해서도 임종석 비서실장이 먼저 "당 인사가 10년간 적체돼 있었다. 당에서 인재를 주시라"고 제안했고 이춘석 사무총장과 협의하에 진행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도 "당직자 소통과 순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이 제자리를 잘 지키고 중심을 잡아줘서 고맙다. 당에서 추천한 인사들을 수용하고 당도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이날 만찬은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추 대표, 우 원내대표, 이춘석 사무총장, 김태년 정책위의장, 임종석 비서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송인배 제1부속실장, 박완주 수석대변인,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참석해 오후 7시부터 2시간15분에 걸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뤄졌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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