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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사들 열정과 소신 갖고 일하도록 지원할 것"

 

입력 2017.05.23. 18:20

 

"수사와 재판은 디테일에서 승부난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정식 재판이 열리는 23일 오전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17.5.23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정식 재판이 열리는 23일 오전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17.5.23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이보배 기자 = '돌아온 칼잡이' 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3일 소신 있게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취임 포부를 밝혔다. 

윤 지검장은 이날 오후 중앙지검 출입기자단과 가진 상견례에서 조직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 것인지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각자가 열정과 소신을 갖고 일하는 데에서 승부가 나는 것 같다"며 "내가 이래라저래라 하기보다는 각자가 열심히 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또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지원해주고 그런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와 재판이란 건 디테일에서 승부가 난다. 거기에 집중해서 몰입할 수밖에 없다. 그런 부분들의 시스템을 잘 관리하고 사람들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내 역할 아닌가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일선 수사 검사들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소신 있게 수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지검에서 많이 하는 정치권 수사의 방향성'과 관련해서도 "문제가 발생하면 거기에 대해 심도 있게 파악을 해서 자연스럽게 사건이 흘러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강조한 '최순실 국정농단' 재수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그 애기는 지금 할 때가 아니다. 나중에 좀 더 상황을 봅시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날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첫 공판에 대한 소회를 묻자 그는 "현재 진행 중이기 때문에 특별히 소회라고 할 것은 없다. 열심히 하겠다. 많이 지켜봐달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윤 지검장은 작년 12월 출범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팀장을 맡아 박 전 대통령측과 삼성그룹 간 뇌물 거래 의혹 수사를 진두지휘했다. 

박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입건하며 향후 검찰에서의 박 전 대통령 구속·기소의 밑돌을 놨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앙지검장 취임 전까지 특검에 잔류해 공소유지 업무를 책임졌다. 

윤 지검장은 전날 취임식을 대신한 직원 상견례에서도 "검찰에 대한 비판은 검찰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를 반영하는 것이며 검찰의 사건 처리가 정의의 척도"라면서 법과 원칙에 따른 소신 있는 수사를 주문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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