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This Side

노컷뉴스

'文 복심' 양정철 "국민이 만든 권력, 자리 탐하지 않아"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입력 2017.07.16. 15:27 수정 2017.07.16. 15:27

'대통령 내외에 안부인사' 권유엔 "그분께 부담" 사양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사진=자료사진)이미지 크게 보기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사진=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우리가 권력을 잡은 것이 아니라 국민이 권력을 만들어 주신 것"이라며 "자리를 탐하지 말라"고 여권 인사들에게 당부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새 정부의 부담이 될까 우려해 정권 출범 직후 뉴질랜드로 떠난 양 전 비서관은 선친 기일과 아들의 입대를 앞두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일시 귀국한 상태다. 

양 전 비서관은 이달 초 잠시 귀국해 청와대 핵심 참모들과 여권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리를 탐하거나 권력에 취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벌을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양 전 비서관을 만났던 복수의 인사들이 전했다. 

양 전 비서관은 이어 "두렵고 무거운 마음으로 일하면 성공한 정부는 국민이 만들어주실 것"이라며 "(당신들이) 정말 잘 해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도 "다들 사심 없이 헌신적으로 일하는 것이 느껴진다"며 고마움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비서관은 특히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의 비서실장과 부실장을 나란이 맡으며 정권교체에 헌신한 뒤 정권교체 이후 문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돕고 있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는 "청와대를 잘 이끌어줘 정말 고맙다"며 각별한 감사를 표했다는 후문이다. 

문 대통령에 대해서는 "방미(訪美)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같은 순방 강행군 등 대선 이후 최근까지 하루도 여유 없이 일하는 것 같다"며 청와대 참모들에게 "여유와 휴식을 억지로라고 권해드리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양 전 비서관에게 여권 인사들이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게 안부인사 등을 할 것을 권했지만 "그분께 부담을 드리는 일이다. 적절하지 않다"고 사양했다고 한다. 

양 전 비서관은 출국 이후 뉴질랜드에 있는 친지 집에서 지내왔다. 현지에서도 교민들을 일절 만나지 않고 산책과 독서 등 재충전과 성찰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양 전 비서관은 오는 22일 출국한 뒤 다음 달 초 아들의 입대 환송을 위해 잠깐 귀국했다가 바로 출국할 예정이다. 

양 전 비서관의 의사와 무관하게 현 정부에 위기감이 조성될 때마다 양 전 비서관의 역할론은 끊이지 않고 나왔다. 

문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들은 그를 문 대통령에게 '약이 될 쓴 소리'를 가감 없이 하는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고 있어, 현 정부 내 양 전 비서관이 어떤 형태로든 문 대통령을 보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sykim@cbs.co.kr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 민주당, 지방선거·재보궐 압승 확실.."이변은 없었다” Knight 2018.06.13 79
33 與 "추석민심은 적폐청산"..대대적 드라이브 예고 Knight 2017.10.09 83
32 상복' 입고 들어갔던 한명숙 그 옆에서 참담했던 문재인의 얼굴 Knight 2017.08.23 80
31 추미애, 연일 보수정권 9년 책임론 제기..보수야당에 '직격탄 Knight 2017.08.13 87
30 추미애, 주호영에 돌직구.."새 대통령 뽑힌 것 잊으셨구나 Knight 2017.07.19 79
» 文 복심' 양정철 "국민이 만든 권력, 자리 탐하지 않아" Knight 2017.07.16 81
28 '방미 동행' 김경수 "文, '준비된 대통령' 모습 보여" Knight 2017.07.02 82
27 끝내 눈물 보인 우원식 "한국당, 대선 불복..국민의당도 섭섭" Knight 2017.06.22 74
26 김동연·장하성·김상조' 文정부 경제팀 오늘 첫 회동(종합) Knight 2017.06.21 79
25 표창원 "법무부 장관 후보로 노회찬·이재명 추천한다" Knight 2017.06.18 77
24 김상조號 공정위 대기업 제재 첫 발표..부영그룹 회장 고발(종합) Knight 2017.06.18 78
23 노무현 영화'에 눈물훔친 秋 "영정 앞에 성공한 정부 바쳐야" Knight 2017.06.17 79
22 경고의 말씀 드린다" 취임사 하는 김상조 눈빛 + 취임사 Knight 2017.06.15 80
21 도종환, 朴국정농단 진상조사 다짐..한국당 이념공세 Knight 2017.06.14 83
20 문대통령, 野 반발 정면돌파..'김상조 임명' 승부수 Knight 2017.06.13 86
19 안경환, 盧탄핵때 손잡아준 법학자.. 조국 수석과 師弟가 검찰개혁 Knight 2017.06.12 77
18 낙동강 페놀 피해자서 장관으로 .. 김은경, 사드부지 환경평가 맡아 Knight 2017.06.12 74
17 교육부의 전교조 지침 거부한 김상곤, 교육부 수장으로 Knight 2017.06.12 79
16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설치..교육부 역할은 줄인다 Knight 2017.06.10 82
15 나쁜 사람'의 귀환..노태강 문체부 2차관 Knight 2017.06.09 7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