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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발굽 모양' 사드 부지..靑 "환경평가 피하려는 의도"

김수영 기자 입력 2017.06.05. 20:30 수정 2017.06.05. 22:10

 

<앵커>

사드 부지로 결정된 성주골프장은 보시는 것처럼 세로가 긴 직사각형입니다. 이 가운데 일부를 미군 측에 제공했는데, 사드 부지 모양은 알파벳 U자를 거꾸로 한 모양, 그러니까 말발굽 형태입니다. 이렇게 기형적인 모양의 부지를 제공한 이유는 전략 환경영향평가, 즉, 까다로운 절차를 피하기 위한 의도적인 설계였다고 청와대는 결론 내렸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밝힌 전체 사드 부지 제공 면적은 70만 제곱미터입니다. 국방부는 이걸 2단계로 나눠 먼저 32만 8천 779제곱미터를 미군 측에 제공했습니다.

전략 환경영향평가 기준인 33만 제곱미터에 불과 1천 2백여 제곱미터 모자라는 데, 전략 환경평가는 상대적으로 절차가 까다롭고 기간이 오래 걸립니다.

청와대는 의도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1단계 부지를 33만 제곱미터 미만으로 지정함으로써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만 받도록 계획한 것입니다.]

1차로 제공한 사드 부지 모양을 보면, 거꾸로 된 U자 형태입니다.

굳이 가운데를 비워놓을 이유가 없는데도, 국방부가 제공 면적을 줄여 환경영향평가를 회피하기 위해 일부러 기형적인 설계를 했다는 겁니다.

국방부가 이미 제공한 32만여 제곱미터 부지 외에 2차로 미군 측에 부지를 제공할 계획을 세워 둔 사실은 이번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국방부는 사드 보고 누락 파문이 커졌을 때 발사대 4기가 추가로 배치된다고 해도 부지 공여는 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유동준/국방부 시설기획과장 (지난 1일) : 4기가 그 공여된 면적, 그 사업면적 내에 배치되기 때문에 추가 공여는 없습니다.]

청와대는 환경영향평가를 회피하기 위한 시도가 어떤 경위로 이뤄졌으며 누가 지시했는지 추가로 경위를 파악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서진호, 영상편집 : 정성훈)   

김수영 기자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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