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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이영호 대검 사무국장 임명..첫 행시 출신 "편중 인사 없앨 것"

이재호 입력 2017.09.26. 10:51 수정 2017.09.26. 11:12

연대 법대 졸업, 박상기 법무부 장관 적극 추천
7·9급, TK 출신 대검 사무국장 독식 관행 제동
檢 일반직 공무원 인사도 쇄신 작업 이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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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사진 = 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이재호 조용석 기자] 청와대가 이영호(53) 대구고검 사무국장을 대검찰청 사무국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서울 출신에 첫 행정고시 사무국장으로 특정 직급·지역 출신에 편향됐던 인사 기조를 바꾸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26일 청와대와 법무부 등에 따르면 대검 사무국장으로 이 국장이 최종 낙점됐다. 청와대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천거한 3명의 후보 중 이 국장을 선택했다.

이 국장은 박 장관이 교수로 재직했던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에서 사법행정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35회 행시에 합격해 법무부장관실 검찰사무관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뒤 서울동부지검 집행과장, 울산지검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가 이 국장을 낙점한 것은 그동안 특정 직급과 특정 지역 출신들이 독점해 온 대검 사무국장의 인사 기조에 변화를 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검찰 일반직 공무원이 오를 수 있는 최고위직인 대검 사무국장(고위공무원단 가급)은 7·9급으로 공직을 시작하고 대구·경북을 지역 연고로 하는 인사들이 주로 맡아 왔다. 

대검 사무국장은 검찰 행정사무·보안·회계·문서관리·교육 등 일반직 업무를 총괄하고, 일반직 인사에도 관여하는 요직이다. 검찰총장의 특수활동비도 관리한다. 

이 국장 인선으로 대검 사무국장은 물론 검찰 일반직 공무원 인사에도 변화가 이뤄질 수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신임 국장은 서울 출신이며 행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한 배경이 기존 대검 사무국장과 확연히 다르다”며 “특정 직급·지역에 편중됐던 인사를 지양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이 이 국장을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안다”며 “다만 연대 법대 재학 시절 박 장관과 이 국장이 특별한 인연을 쌓은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재호 (haoha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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