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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 첫 통화..틸러슨 "사드 관련 韓 내 절차 존중"

양새롬 기자 입력 2017.06.22. 23:03 수정 2017.06.22. 23:10

 

강경화 장관, 오토 웜비어 사망에 "깊은 조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2일 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밝혔다. (외교부 제공, 뉴스1 DB)2017.6.22/뉴스1 © News1 허경 기자이미지 크게 보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2일 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밝혔다. (외교부 제공, 뉴스1 DB)2017.6.2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2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주한미군 배치와 북한에 억류됐다 송환된 후 사망한 미 대학생 오토 웜비어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밝혔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이날 통화는 밤 10시쯤부터 약 25분간 진행됐으며, 강 장관의 취임(19일) 축하 인사를 겸해 이뤄졌다. 

강 장관은 북한에 1년5개월 가량 억류됐다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 끝내 사망한 미 대학생 오토 웜비어와 관련 "북한이 한 일은 끔찍한 일이었다"며 조의를 표했다. 

이에 틸러슨 국무장관은 "슬프고 비극적인 일"이라며 "여전히 세명의 미국인이 (북한에)더 있는데 걱정된다"고 답했다. 

또한 강 장관은 사드 주한미군 배치와 관련 "민주적 정당성과 절차적 투명성에 대한 국내적 수요가 있다. 사드(배치)를 중단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민주적 절차와 정당성을 담보하기 위해 내부절차를 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틸러슨 장관은 "민주적 절차를 존중한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미중전략대화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고, 북핵 해결이 우선순위인 점과 중국 역할을 촉구한 점에서 강력한 대북 메시지가 발신됐다고 평가했다. 틸러슨 장관은 "평화적인 해결을 원한다"며 "북한의 비핵화에 북한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양측은 올바른 조건과 조치들에 대해 수시로 협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번 통화는 강 장관이 지난 18일 임명된 뒤 나흘 만에 이뤄진 것이다. 앞서 강 장관은 전날(21일) 오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통화한 바 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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