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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9.금.275 - 평창 리셉션, 개막식

Knight 2018.02.10 17:53 조회 수 : 0

아시아경제

문 대통령, 김영남과 반갑게 악수..北美 만찬은 불발(종합)

이민찬 입력 2018.02.09. 20:46

문재인 대통령, 평창올림픽 사전 리셉션 주최
"평화 시작된 동계올림픽이라고 기록해주길"
MB도 참석…펜스 부통령, 만찬 참석 안 해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올림픽 개회식 사전 리셉션에서 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한 정상급 외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이미지 크게 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올림픽 개회식 사전 리셉션에서 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한 정상급 외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일인 9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블리스힐스테이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 등 국내·외 주요인사 200여명의 방한을 환영하는 사전 리셉션을 주최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5시17분 리셉션장 입구에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바흐 위원장,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 내외 등 외빈들을 일일이 맞았다. 문 대통령은 모든 참석자들과 밝은 표정으로 악수를 하고 가벼운 인사를 주고받은 뒤 기념촬영을 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도 처음 만나 악수를 나눠 이목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김영남이 악수 후 이동하려 하자 팔을 잡으며 기념촬영을 유도하기도 했다. 다만 북한 고위급 대표단으로 함께 온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리셉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리셉션에는 한정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등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리셉션에 참석했다. 앞서 청와대는 전직 국가 원수에 대한 예우 차원이서 이 전 대통령에게 초청장을 전달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행사 시작보다 10여분 늦게 도착, 참석자들이 기다리는 일도 벌어졌다.

문 대통령은 이후 연단에 올라 환영사를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미래세대가 오늘을 기억하고 '평화가 시작된 동계올림픽'이라고 특별하게 기록해주길 바란다"며 "나와 우리 국민들은 평창으로 세계가 보내온 우정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평화의 한반도로 멋지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평창올림픽이 아니었다면 한 자리에 있기가 어려웠을 분들도 있다"며 "그러나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세계의 평화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갈 소중한 출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남과 북의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서로를 돕는 모습은 세계인의 가슴에 평화의 큰 울림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남북의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작은 눈덩이를 손에 쥐었다"며 "우리가 함께 마음을 모은다면 눈뭉치는 점점 더 커져서 평화의 눈사람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올림픽 개회식 사전 리셉션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이미지 크게 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올림픽 개회식 사전 리셉션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베 총리와 펜스 부통령은 문 대통령이 환영사를 하는 도중 모습을 드러냈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은 환영사를 마치고 별도 장소로 이동해 기념촬영을 했다. 펜스 부통령은 기념촬영 이후 리셉션장으로 입장해 외빈들과 악수했지만, 만찬은 함께 하지 않고 5분 만에 자리를 떴다.

만찬 헤드테이블에는 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바흐 위원장, 구테흐스 사무총장, 김영남, 아베 총리, 한정 상무위원 등이 앉았다. 당초 예상과 달리 펜스 부통령이 만찬을 함께 하지 않으면서 한반도 문제의 당사국들이 한 자리에 앉는 모습은 연출되지 않았다. 

아베 총리는 김영남과 악수하고 짧게 대화를 나눴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통역을 요청하며 자신의 평양 방문기를 털어놨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평양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음식이 아주 맛있었다. 건강에 좋다는 인삼 가져가 부친 드린 적이 있다"고 말했가. 그러자 김영남은 "조선 음식이 건강식이라 유럽 사람들에게 잘 맞는다"고 답했다. 

한편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만찬 메뉴로 선조들의 오랜 지혜가 담긴 '한식 정찬'을 강원도 청정특산물을 활용해 준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메뉴 하나하나에 정치, 종교, 인종, 대륙, 이념 등을 초월하여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는 올림픽 정신을 주제로 삼아 '한 접시' 차림으로 제공됐다"고 설명했다.

리셉션 축하공연은 전자 기타로 우리의 가락인 '산조'를 연주하는 '기타 산조'라는 독창적인 장르를 개척한 '김수철 밴드'가 나섰다. 김수철 밴드는 사물놀이와 가수 김수철 씨가 직접 작곡한 기타 산조와의 협연을 통해 한국인의 정서를 세계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연을 선보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헤럴드경제

문 대통령, 올림픽 개회식장서 김여정과 악수

입력 2018.02.09. 20:35

10일 문 대통령-김여정 점심식사

[헤럴드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첫 대면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12분께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장인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외빈들과 인사를 차례로 나누다 김 부부장에게 악수를 건네며 인삿말을 했다.

김여정 제1부부장도 문 대통령을 보자 자리에서 일어나 환한 미소와 함께 가볍게 인사하며 문 대통령이 내민 손을 잡았다.

[사진=문재인 대통령이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이미지 크게 보기

[사진=문재인 대통령이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후 개회식 리셉션이 진행된 용평리조트 블리스힐스테이에서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도 첫 만남을 가졌다.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은 평창올림픽 북한 고위급대표단 자격으로 이날 낮 전용기를 이용해 서해직항로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2박3일 일정으로 방남했다. 이날 저녁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고, 10일에는 문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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