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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토.451 - 휴가 끝

Knight 2018.08.05 06:21 조회 수 : 0

문 대통령이 여름휴가서 읽은 책..#평양 #민주화운동

원은지 입력 2018.08.0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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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충남 계룡대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며 평양 취재 사진집과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소설을 읽었다. 이르면 이달 말 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남북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시점에서 평양 관련 책을 읽은 점이 눈에 띈다.

3일 청와대가 공개한 문 대통령 독서 목록은 ▲진천규 기자의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김성동 작가의 ‘국수(國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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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예스24, 지마켓

지난달 30일 출간된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는 방북 취재에 성공한 진천규 기자가 쓴 포토에세이다. 휴대폰을 사용하고 맥주를 즐기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 학생들 등굣길, 농촌 풍경 등이 담겨있다. 1988년 한겨레신문 창간 기자인 진 기자는 판문점 출입 기자로서 북한 취재와 인연을 맺었다.

4월 27일 판문점 선언에서 문 대통령은 올가을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후속 남북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이르면 이달 말 문 대통령이 평양으로 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이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읽은 배경에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진상 규명에 대한 관심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3월 발의한 대통령 개헌안 전문에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정신을 4·19혁명, 부마항쟁, 6·10항쟁과 함께 계승한다고 명시했다. 지난해에는 관련 실화를 소재로 한 송강호 주연의 영화 '택시 운전사'도 관람했다.

1일 5부작으로 출간된 ‘국수(國手)’는 바둑을 비롯해 소리, 글씨, 그림 등 최고의 경지에 오른 구한말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국수는 바둑 실력이 가장 뛰어난 사람을 의미한다.

중학교 때 바둑을 시작한 문 대통령은 현재도 바둑이 취미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1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를 만났을 때 바둑을 소재로 대화를 이끌어 나갔다. 문 대통령은 “바둑을 잘 풀려면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 한중 관계도 그렇게 풀어가자”고 비유해 관심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충남 계룡대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다. 계룡대 인근의 군 시설을 시찰하며 군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정숙 여사와 대전의 명소인 장태산 휴양림도 산책했다.

원은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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