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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78%..취임 이후 첫 하락

입력 2017.06.05. 09:00

 

리얼미터 5월 5주차 주간집계 결과 발표
긍정평가 78.1%(▼6.0%p) 부정평가 14.2%(▲4.2%p)
野지지층, 보수층, PK·TK 등 영남 중심 이탈
인사청문회·사드 보고누락 파문 野 공세 강화 여파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78%를 기록했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지지율 상승세가 꺾인 것. 그동안 리얼미터를 비롯한 주요 여론조사기관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80%대 중후반의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발표한 5월 5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4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 5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6.0%p 내린 78.1%(매우 잘함 54.9%, 잘하는 편 23.2%)를 기록했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70%대 후반으로 떨어진 것.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2%p 오른 14.2%(매우 잘못함 6.2%, 잘못하는 편 8.0%)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8%p 증가한 7.7%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74.1%p에서 63.9%p로 10.2%p 좁혀졌으나 여전히 긍정평가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층은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과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 지지층,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 지역별로는 경기·인천과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울산)을 중심으로 이탈했다.

리얼미터 측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 “인사청문회가 시작되면서 내각 후보자들에 대한 공세가 본격화되고, 사드보고 누락 파문과 관련한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의 대여 공세가 이어지면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한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일간으로 살펴보면 인사원칙 위배논란에 첫 입장을 밝힌 5월 29일(월) 지난주 5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7%p 내린 82.4%(부정평가 10.7%)를 기록했다. 이어 사드보고 누락 파문이 촉발된 30일(화)에도 78.9%(13.1%)로 하락했다. 이낙연 총리 후보자 인준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31일(수)에는 79.5%(13.6%)로 소폭 반등했지만 안현호 일자리수석 후보자의 내정이 철회된 6월 1일(목)에는 다시 78.4%(15.5%)로 내렸다. 이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청문회가 열린 2일(금)에도 76.3%(15.2%)로 70%대 중반으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6.0%p 내린 78.1%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경기·인천(▼8.3%p, 87.1%→78.8%, 부정평가 13.6%), 대구·경북(▼6.9%p, 78.8%→71.9%, 18.4%), 대전·충청·세종(▼6.5%p, 82.3%→75.8%, 14.7%), 광주·전라(▼5.3%p, 93.8%→88.5%, 7.6%), 부산·경남·울산(▼4.2%p, 80.2%→76.0%, 16.2%), 서울(▼3.4%p, 82.5%→79.1%, 13.9%), 연령별로는 60대 이상(▼11.0%p, 73.2%→62.2%, 22.9%), 40대(▼5.8%p, 91.0%→85.2%, 10.3%), 50대(▼5.5%p, 80.7%→75.2%, 16.5%), 20대(▼3.2%p, 89.3%→86.1%, 8.3%), 30대(▼3.2%p, 89.5%→86.3%, 10.3%),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20.0%p, 70.8%→50.8%, 19.7%), 자유한국당 지지층(▼13.6%p, 38.7%→25.1%, 56.6%), 바른정당 지지층(▼11.6%p, 78.0%→66.4%, 20.4%), 국민의당 지지층(▼10.2%p, 82.3%→72.1%, 18.8%),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12.8%p, 67.2%→54.4%, 32.2%)과 중도층(▼4.7%p, 85.3%→80.6%, 14.6%)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당한 폭으로 내렸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의 향후 5년 국정수행 전망 조사(남은 임기동안 국정수행을 잘 할 것이라는 긍정전망) 역시 긍정적 전망이 5.2%p 내린 77.7%(매우 잘할 것 54.1%, 대체로 잘할 것 23.6%), 부정적 전망은 4.2%p 오른 14.6%(매우 잘못할 것 5.9%, 별로 잘못할 것 8.7%)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0%p 증가한 7.7%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CBS 의뢰로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1,956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27명이 응답을 완료, 6.0%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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