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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눈물 보인 우원식 "한국당, 대선 불복..국민의당도 섭섭"

부애리 입력 2017.06.22. 11:54 수정 2017.06.22. 16:39

20170622115445587cnwm.jpg이미지 크게 보기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여야 4당 원내대표가 22일 국회 정상화를 위해 협상을 진행했지만,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합의에 실패했다.

집권여당 원내대표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협상 타결을 위해 동분서주 했으나 분루를 삼켜야 했다. 우 원내대표는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와 이날 오전에 만나 여야 합의문 채택을 논의했지만 전날에 이어 또 다시 무산됐다.

우 원내대표는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참 아쉽다"면서 "을도 이런 을이 없다. 그동안 어떻게든지 이어가보려고 노력했는데 논의도 못한다는 게 말이되냐. 자유한국당이 너무하지 않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우 원내대표는 울컥하며 참았던 눈물을 보였다. 

우 원내대표는 추경과 관련 "합의문에 '추경은 계속 논의한다' 문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자유한국당이 논의도 못한다며 문구를 빼자고 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1번째 공약이자 국민들의 절박한 요구인 추경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국정운영을 마비시키려 하는 것이다"라면서 한국당을 비판했다.

또 "국민의 요구가 얼마나 높은데 논의도 못한다는 게 말이 되냐"면서 "자유한국당의 태도는 정권교체를 인정하지 않는 대선 불복이다"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을 향해서도 섭섭함을 토로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당도 추경 심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다음주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심의를 시작한다고 했다. 자유한국당이 지우자고 하면 국민의 당에서 '논의도 못하느냐' 이런 얘기를 왜 못해주냐"며 "그냥 뒷짐지고 있었다"며 서운함을 표했다. 

이어 그는 "박근혜 정부 때 우리는(야당시절 민주당) 국민들이 필요한 부분을 다 협조했다"며 "자기들은 그렇게 다 해놓고 우리가 하니까 우리는 무조건 못하겠다는 것은 내로남불(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이다. 완전히 국정 발목잡기다"라고 꼬집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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