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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사진현장] "안녕히 가십시오, 당신들은 자랑스러운 소방관이었습니다!"

입력 2017.09.1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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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양지웅 도광환 기자 = 지난 17일 소방관 2명이 순직했습니다. 강릉 경포 '석란정' 화재 진압 현장에서 순식간에 일어난 참변 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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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영욱 소방위와 이호현 소방사의 영결식이 19일 오전 강릉시청 대강당에서 유가족과 동료 등 7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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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힘든 건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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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건·사고 현장에서 함께 사투를 벌이고, 웃고, 소리치고, 어깨를 다독이며 서로 격려하던 동료들도 울음을 멈추기 어렵습니다. 

눈물을 감출 여지도 없이 흐르는 슬픔이 계속 그들의 얼굴을 적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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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공직도 마찬가지만 특히 '소방관의 죽음'은 안타깝습니다. 우리가 처한 어려움을 도와주는, 늘 곁에 있는 이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인가 봅니다.

전날 김부겸 행안부 장관이 다녀가고 영결식장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조화도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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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마지막으로 떠나는 길, 쓸쓸하지는 않을 듯합니다. 운구차 주변으로 모든 동료들이 경례하며 그들을 배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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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자랑스러운 복장이어야 할 소방 제복은 이런 날 참으로 슬픈 복장입니다. 제복을 차려입은 동료들은 고개를 들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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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더는 이런 불행한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소중한 목숨이 희생되지 않도록 간절히 기도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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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분향소에 쓸쓸한 모습으로 걸린 이영욱 소방위의 빈 제복과 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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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옷과 장비는 아닐지라도 그의 제복을 누군가는 입어야 하고, 그의 장비는 누군가 메야 합니다. 우리의 안전과 우리의 생명과 우리의 행복을 위해….

우리 곁에는 그들, 소방관의 힘든 사투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진 한 장을 더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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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서울 마포구의 한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를 겨우 진압하고 휴식을 취하는 한 소방관의 모습입니다. 거의 탈진한 듯한 모습입니다.

이런 모습이 아름다워야 하고, 이런 노력이 영웅이어야 할 것입니다.

doh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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