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Park Gov.

뉴시스

[단독]박근혜, '36억 뇌물' 기소직후 유영하 변호사 단독접견

나운채 입력 2018.01.06. 08:00

지난 4일 '특활비 36억 뇌물' 기소후 접견
박근혜, 형사 재판·검찰 수사 모두 거부중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16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구속 연장 후 처음으로 열린 80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이후 법정에 나오지 않고 있다. 2017.10.16.  myjs@newsis.com이미지 크게 보기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16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구속 연장 후 처음으로 열린 80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이후 법정에 나오지 않고 있다. 2017.10.16.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나운채 기자 = 박근혜(66)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36억5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날 이전 변호인이었던 유영하(56·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와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서울구치소에서 유 변호사와 접견을 했다. 실제 접견이 이뤄진 때는 검찰의 박 전 대통령 추가기소 발표 무렵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변호인단이 전원 사임한 이후에도 '변호인이 되려는 자' 신분으로 박 전 대통령을 접견한 바 있다. 형사소송법상 변호인 또는 변호인이 되려는 자는 구속된 피고인과 접견할 수 있다.

유 변호사 외에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도 영치금 등을 전달하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부터 접견을 모두 거부하고, 구치소를 찾는 측근들을 전혀 만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정치보복의 피해자임을 강조하기 위해 접견을 거부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이후 검찰은 국정원이 청와대에 특수활동비를 정기적으로 상납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였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구치소 방문 조사까지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박 전 대통령은 수사 과정의 불공정성 등을 이유로 조사에 불응했다.

결국,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직접 조사 없이 '문고리 3인방' 안봉근·이재만·정호성 전 비서관 등의 진술 및 객관적 자료 등 수집된 증거를 토대로 전날 박 전 대통령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이 열린 지난해 5월23일 유영하 변호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2017.05.23. photo@newsis.com이미지 크게 보기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이 열린 지난해 5월23일 유영하 변호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2017.05.23. photo@newsis.com

그러자 박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접견을 거부해오던 입장을 철회하고, 수사 초기부터 자신의 곁에 있었던 유 변호사와 만난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전 변호인단이 총사임한 이후 새로 선임된 국선변호인단과는 단 한 차례도 만나지 않았다. 그러나 검찰이 새로운 뇌물 혐의로 추가 기소할 무렵에는 유 변호사와 만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박 전 대통령은 삼성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본인의 형사재판에도 출석하지 않고 있다. 국선변호인단은 박 전 대통령을 변호하면서도 접견하지 못해 서울구치소에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하기까지 한 상태다. 실제로 재판에 출석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은지 확인하겠다는 취지다.

naun@newsis.com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 국정혼란·탄핵책임" 박근혜 1심 징역 24년·벌금180억(종합) Knight 2018.04.06 0
23 4년만에 드러난 세월호 7시간..박근혜 옆에 최순실 있었다 Knight 2018.03.28 0
22 박근혜 구형량, 최순실보다 높은 징역30년..검찰 "최종 책임자" Knight 2018.02.27 1
21 이재용 2심 朴-崔 재판영향.."둘은 공범·승마 뇌물·朴이 강요" Knight 2018.02.06 0
20 국회 청문회 불출석' 윤전추 징역형..추명호·박상진 무죄(종합) Knight 2018.01.10 0
» 단독]박근혜, '36억 뇌물' 기소직후 유영하 변호사 단독접견 Knight 2018.01.06 0
18 최순실 징역 25년 구형]특검 "후대 대통령 교훈 되게 엄벌"..최 "아악" 소리 질러 Knight 2017.12.15 1
17 박근혜 국정원 '윤석열 수사팀' 와해 기도..청와대에 'SOS' Knight 2017.11.26 0
16 남재준 "청와대 요구였다"..국정원 특활비 靑상납 인정(종합) Knight 2017.11.09 0
15 檢, 김종·장시호에 실형 구형.."실체적 진실 규명 기여" Knight 2017.11.08 0
14 우병우 비선보고' 추명호 前 국정원 국장 결국 구속 Knight 2017.11.04 0
13 이재만 안봉근 '폭탄 선언' 잇따라..위기의 박근혜 Knight 2017.11.04 0
12 칼날 피했던' 이재만·안봉근 결국 다시 사정권에 Knight 2017.10.31 0
11 [단독] "국정원, 매년 박근혜 靑에 특활비 상납" Knight 2017.10.31 0
10 199일만에 석방' 고영태 "국정농단, 법정서 다 밝히겠다" Knight 2017.10.27 1
9 단독] 박근혜 청와대 '늘품체조' 적극 개입 정황..문서 확인 Knight 2017.10.23 0
8 법원 "박근혜 국선변호인 선정"..朴, 유영하와 대응 논의(종합2보 Knight 2017.10.19 0
7 단독]세월호 직후 등장한 '과격 청년단'..청와대 배후 의혹 Knight 2017.10.19 0
6 朴 "건강상 이유로 출석 어렵다"..재판 보이콧 현실화 Knight 2017.10.19 1
5 단독] 탄핵안 가결 뒤 박근혜 청와대 '서버' 82대 폐기 Knight 2017.10.17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