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Park Gov.

이데일리

朴 "건강상 이유로 출석 어렵다"..재판 보이콧 현실화

한광범 입력 2017.10.19. 09:16 수정 2017.10.19. 09:21

 

재판부 불신 드러낸 뒤 첫 재판에 불출석
자필 사유서 작성·제출, 재판 파행 불가피

20171019092112704xroq.jpg이미지 크게 보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추가 구속영장 발부 이후 재판부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19일 재판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전날 자필로 현재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측에 “건강상 이유로 재판에 나가기 어렵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구치소 측은 이를 당일 오후 늦게 법원에 팩스로 보냈다.

박 전 대통령의 재판 보이콧이 현실화하면서 향후 심리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추가 구속영장 발부 이후 첫 공판이었던 지난 16일 “다시 구속 재판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재판부를 비판했다. 재판 6개월 만에 직접적인 첫 입장표명이었다.

그는 당시 “정치적 외풍과 여론 압력에도 오직 헌법과 양심에 따른 재판을 할 것이라는 재판부에 대한 믿음이 더는 의미가 없다는 결론을 갖게 됐다. 향후 재판은 재판부 뜻에 맡기겠다”고 밝혀 재판 보이콧 가능성을 내비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오전 10시 박 전 대통령, 최순실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안종범 전 경제수석의 증인신문도 예정돼 있다.

재판부는 공판 중 향후 심리 방향에 대해 고지할 것으로 보인다. 증인신문 자체가 미뤄질 가능성도 있지만 최씨와 신 회장에 대해서만 심리를 진행할 수도 있다.

아울러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모두 사임한 상황에서 재판부는 직권으로 국선변호인을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10만 쪽에 이르는 사건 기록 파악을 위해 심리 지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박 전 대통령의 재판 불출석이 계속될 경우 현실적으로 강제구인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궐석재판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한광범 (totoro@edaily.co.kr)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 남재준 "청와대 요구였다"..국정원 특활비 靑상납 인정(종합) Knight 2017.11.09 0
15 檢, 김종·장시호에 실형 구형.."실체적 진실 규명 기여" Knight 2017.11.08 0
14 우병우 비선보고' 추명호 前 국정원 국장 결국 구속 Knight 2017.11.04 0
13 이재만 안봉근 '폭탄 선언' 잇따라..위기의 박근혜 Knight 2017.11.04 0
12 칼날 피했던' 이재만·안봉근 결국 다시 사정권에 Knight 2017.10.31 0
11 [단독] "국정원, 매년 박근혜 靑에 특활비 상납" Knight 2017.10.31 0
10 199일만에 석방' 고영태 "국정농단, 법정서 다 밝히겠다" Knight 2017.10.27 0
9 단독] 박근혜 청와대 '늘품체조' 적극 개입 정황..문서 확인 Knight 2017.10.23 0
8 법원 "박근혜 국선변호인 선정"..朴, 유영하와 대응 논의(종합2보 Knight 2017.10.19 0
7 단독]세월호 직후 등장한 '과격 청년단'..청와대 배후 의혹 Knight 2017.10.19 0
» 朴 "건강상 이유로 출석 어렵다"..재판 보이콧 현실화 Knight 2017.10.19 0
5 단독] 탄핵안 가결 뒤 박근혜 청와대 '서버' 82대 폐기 Knight 2017.10.17 0
4 단독]CJ, 박근혜 정권 압박에 문성근 중도 하차시켰다 Knight 2017.10.16 0
3 박근혜 "법치 이름 빌린 정치보복"..법정서 첫 입장표명 Knight 2017.10.16 0
2 단독] "MB 이어 朴정부 국정원 댓글 은폐의혹 내사 중" Knight 2017.10.16 0
1 박근혜 前대통령 "나가길 기대했는데".. 아쉬움 속 정면반발은 자제 Knight 2017.10.16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