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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1986년 5월 10일 교육민주화선언

Knight 2017.06.17 10:33 조회 수 : 7

1986년 5.10 교육민주화선언 서명 참가자 명단

 

강경선 강덕화 강문봉 강미숙 강병용 강정자 강형구 강혜영 강효식 고영목 고영희 고율선 고은경 고은수 고인수 곽동찬 곽명단 곽향란 구자옥 국중영 권자현 권정은 권정혜 권혁화 권희도 김경주 김구연 김귀화 김규태 김금희 김낙영 김낙우 김난희 김남선 김덕경 김덕희 김라열 김맹규 김명근 김문식 김미경 김미숙 김민곤 김범묵 김병혁 김복희 김석근 김석란 김선경 김선주 김성권 김성근 김성재 김소현 김승배 김애향 김연순 김연자 김영국 김영귀 김영길 김영순 김영아 김영애 김영인 김영태 김영훈 김영훈 김옥수 김옥윤 김용덕 김용신 김우경 김원규 김유선 김융희 김인순 김일용 김재성 김재준 김정란 김정진 김제자 김종일 김종호 김종희 김준권 김지탁 김차수 김태영 김태은 김태환 김택성 김해옥 김현식 김현준 김혜리 김혜숙 김홍래 김홍선 김홍섭 김희옥 남춘옥 남호영 노세영 노웅희 두경택 류창하 문승준 문홍만 민병관 박규병 박규상 박금란 박명기 박미경 박병배 박병석 박복선 박봉순 박상대 박수찬 박숙희 박승효 박영일 박용섭 박은순 박은심 박인순 박제일 박종환 박혜성 박호순 박희설 배정우 백성호 백숙자 백지선 백화현 백황욱 서상선 서상희 서양미 선주달 성명순 성혜옥 소명선 손명화 손방섭 손소희 손행규 송상헌 송영길 송원재 송의열 송혜숙 송홍섭 신금화 신서균 신인숙 신정식 심양식 안광혁 안은령 안정애 안정혁 안지현 안화숙 양은정 양재철 양정현 양해경 여명희 여운모 여한구 연혜경 오근영 오용탁 오정훈 오형균 오혜순 왕규채 원윤희 유경순 유규영 유수용 유수현 유정호 유충균 육인선 윤병선 윤신덕 윤여강 윤영림 윤웅섭 윤일옥 윤종남 윤중기 윤필중 이강기 이경옥 이경옥 이경진 이경희 이계령 이광숙 이광연 이남재 이남희 이동우 이동진 이동희 이두정 이면우 이명숙 이명희 이문숙 이민표 이병기 이봉호 이부영 이상길 이상대 이상훈 이석구 이성자 이성철 이송희 이수호 이순녀(덕) 이순옥 이승규 이승복 이승복 이시호 이여옥 이영애 이용률 이용관 이용범 이원한 이윤림 이윤희 이은경 이은주 이을재 이재복 이재엽 이재우 이정자 이정헌 이정환 이정희 이종희 이창국 이창동 이춘희 이현우 이홍자 이화순 이화연 이희연 이희일 이희자 임경수 임광택 임명숙 임윤미 임은경 임재영 임충재 임태경 임혜란 장  선 장두만  장승재  장영인 장종근 전기진  전수원 전순림 전영순 전주경 전혜숙 정  원 정대영 정만준 정미림 정미숙 정병관 

정순이 정승희 정연미 정영남 정영배 정영훈 정은혜 정인화 정종걸 정진문 정진석 정진화 정태선 정현진 조강남 조계두 조병웅 조소영 조수하 조용진 조일선 조정묵 조중현 조춘익 조현수 조호원 주경수 주혜숙 지숙경 진미숙 진중섭 차봉숙 차영실 채현심 최계성 최국서 최금숙 최두석 최문영 최미숙 최봉례 최선숙 최영희 최옥주 최운석 최유정 최은엽 최재신 최철호 최홍일 최희진 하호태 한경숙 한길순 한두선 한상훈 한송희 한양희 한원석 허  린 

허성녀 허화주 현종오 홍산희 홍석미 홍성재 홍숙윤 홍순례 홍영환 홍완기 홍정훈 홍지희 홍희택 황난수 황석길 황연옥 황혜숙 황호영               

                                           (서울 경기 지역 이상 361명)

 

강분희 강연희 강종구 강준광 고진형 고해숙 고희숙 구신서 권경숙 김  희(광주동신중)김경옥 김경진 김기웅 김대중 김명숙 김명희 김시웅 김영진 김영훈 김유옥 김정희 김정희 나은숙 문영숙 문정숙 박  남 박병섭 박석무 박성일 

박순태 박주희 배현화 배환중 배환중 백승선 송윤경 송정자 신민정 신상학 안여숙 안정애 오광영 오명석 오창훈 유순희 윤광장 윤보열 윤수은 윤영규 윤오식 이경준 이명희 이세천 이숙자 이은숙 이재학 이정민 이정선 이현주 이홍현 임일택 임추섭 장석웅 장운영 장주섭 정경호 정권율 정금례 정문기 정병관 정한기 정해직 조동일 조영식 주진평 최봉규 최봉규 최재현 최재현 최정규 최종희 최혜경 표영미 한상준 홍광석 홍정수 황화용 

                                       (광주 전남 전북 지역 이상 89명)

 

곽대순 김경림 김홍영 남궁증 백문식 신동석 신영순 심태산 안봉희 

여경림 오중현 원영만 이선형 임명숙 전광표  정순락 정양언 정의안 

지기호 한연숙 허범영 황선희                     (강원 지역 이상 22명)

 

5월 10일 이후 교육민주화선언을 자발적으로 조직한 지역

 

5월 24일  강릉지역 :  

조경오 이언빈 이상준 권성혁 성기원 신승근 박삼균장계근 이상영 이종철 최덕현 김성기 최선익 (강릉중등교사협의회 준비위원회)

 

 

 

6월 14일 충남지역 : 이인호 이우경 공근식 황금성 정양희 장성남 조갑식 

장성남 이용우 신계현 고미영 이순덕 윤종진 김창태 이은택 현종갑 

백원규 민병성 김화자 허은희 김현자 임문신 김민순 박경이 등 64명 

 

7월 12일 <전북교육민주화선언> 발표

 

*잘못된 부분이나 빠진 부분을 발견하신 분은 덧글에 달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교육민주화선언


학생들과 함께 진실을 추구해야 하는 우리 교사들은 오늘의 참담한 교육현실을 지켜보며 가슴 뜯었다. 영원한 민족사 앞에 그 책임의 일단을 회피할 수 없음을 통감하게 된 우리는 더 이상 강요된 침묵에 머무를 수 없다는 결심에 이르렀다. 우리 교사들을 믿고 따르는 학생들의 올곧은 시선은 도도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방관자로 남아 있는 우리를 더없이 부끄럽게 만든다. 이제 우리는 맹랑한 꼭두각시의 허무한 몸짓을 그만 그쳐야 한다.


 


우리 앞의 저 대상화된 학생들이야말로 이 민족의 미래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기성세대의 탐욕과 허위, 좌절과 패배주의가 저들을 병들게 하고 있음을 주목하자. 이 같은 부정적인 현상은 특정세력의 허욕과 독선에 바탕한 비민주적 사회와 이에 종속되어 학생들에게 비판적 안목과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주지 못하는 비민주적 교육에서 비롯됨을 직시한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 요원의 불길로 타오르는 민주화의 열기는 역사의 필연이며 각 부문의 민주화는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 교사들이 주체적으로 이루어야 할 교육부문의 민주화는 사회 전체의 민주화와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 교육의 민주화는 사회의 민주화의 토대이며 완성이기 때문이다.


돌이켜보건대 해방 이후 우리의 교육은 전 민족의 노예화를 획책하던 일제 군국주의 교육의 잔재를 청산하지 못한 채 시류에 따라 부침한 정치권력의 편의대로 길들여진 충직한 시녀로 전락하였다.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은 누더기 같은 헌법 속에 그나마 사문화된 채 보장받지 못했고 식민지 하에서 구조화된 교육행정의 관료성과 비민주성은 온존되어 왔다.


그 결과 민족운동의 중요한 몫을 담당하였던 교사들은 국민의 교사가 아니라 극도로 통제된 관료기구의 말단으로 떨어졌고 교직은 성직이란 미명아래 점수매김과 서열짓기에 급급한 사이비 교육의 굴레 속에서 무조건적 희생을 강요당했다. 참다운 교육을 위한 교사의 주체적이고 창의적인 노력과 자율성은 배척되고 있다.


힘써 진리를 탐구하고 심신이 건전한, 인간미 넘치는 공동체의 성원으로 자라야 할 학생들, 이들은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 비정한 점수경쟁과 물질만능적 상업주의 문화의 홍수에 시달리며 고통스럽게 방황하고 있다. 비민주적 교육현장은 일방적으로 선정된 경색된 가치만을 학생들에게 주입할 뿐 민주시민의 자질을 함양할 기회를 제공하지 못한다.


모순에 찬 사회구조와 국민의 요구를 올바르게 충족시킬 수 없는 교육제도로 말미암아 갈피잡지 못하고 있는 학부모들, 이들은 문제의 본질을 파악할 여유도 없이 당면한 과열경쟁 속에 자신과 사랑하는 자녀의 인간다운 삶을 저당잡혔다.


산적한 교육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당국의 행정력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인가. 그것이 전혀 가능하지 않음은 이미 증명되지 않았는가. 조령모개가 한국교육정책의 대명사로 된 지 오래이다.


교육의 주체인 교사·학생 ·학부모가 소외된 상태에서 추진되는 이른바 교육개혁이란 기술적이고 지엽적인 절차상의 손질일 뿐, 진정한 의미의 개혁이라 할 수 없다. 그것은 국민에게 또 하나의 환상을 심어줄 뿐이다. 교육개혁은 교육, 인간 및 사회를 보는 관점의 개혁에서 출발하지 않으면 안 된다. 교사, 학생, 학부모를 교육주체의 자리에 확고하게 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 이것이 바로 교육민주화의 첫걸음이다. 진정한 교육개혁은 교육의 민주화에 다름아닌 것이다.


교육민주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리 교사들의 역할에 일대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는 이제까지의 무기력한 말단관료, 역사 속의 방관자의 위치를 탈피, 새로운 교사로서 참삶을 살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교육의 주체로서 국민의 교육적 요구를 올바르게 실천할 막중한 책임을 느끼며 교육의 민주화는 민주사회의 이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바탕이라는 자각에서 새로운 교육건설의 역사적 과제를 짊어지고 모든 장애와 고난을 이기며 민주교육을 실천해나갈 것을 오늘 엄숙히 선언한다.


이에 우리는 교육의 민주화를 위한 최소한의 조건을 천명하는 바이다.


1. 헌법에 명시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은 실질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 교육은 정치에 엄정한 중립을 지켜 파당적 이해에 악용되어서는 안된다.


1. 교사의 교육권과 제반 시민적 권리는 침해되어서 안되며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권도 최대한 보장되어야 한다.


1. 교육행정의 비민주성, 관료성이 배제되고 교육의 자율성이 확립되기 위해 교육자치제는 조속히 실현되어야 한다.


1. 자주적인 교원단체의 설립과 활동의 자유는 전면 보장되어야 하며, 이에 대한 당국의 부당한 간섭과 탄압은 배제되어야 한다.


1. 정상적 교육활동을 저해하는 온갖 비교육적 잡무는 제거되어야 하며, 교육의 파행성을 심화시키는 강요된 보충수업과 비인간화를 조장하는 심야학습은 철폐되어야 한다.

1986. 5. 10


한국YMCA중등교육자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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